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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년 06월 19일 화진포항의 새벽

작년여름 문득 떠나고 싶었다.
그때 한참 일이 많았고 바뻐서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기 위해서 아무데나 떠나고 싶었다.
일단 급하게 결정을 내렸고 혼자 떠나는 여행이었기에(항상 혼자 떠나지만)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바다도 보고싶고 또 뭐가 특별한 곳을 가고 싶어서 바다와 특별한곳이 어딘지를 지도를 보고 한참 찾은 후에야 고성쪽으로 방향을 잡고 떠났다.
항상 그렇듯이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야하기 때문에 지도와 인터넷을 활용해서 여러가지를 알아보고 떠나게 되었다.  최종목적지는 고성이였지만 고성은 이북땅이였고 그 아래 간성과 화진포쪽을 최종 목적지로 정했다.  아침에 출발해서 이것저것 촬영을 하다보니 화진포에 저녁이 다 되서 도착을 하게 되었다.  화진포에서 여러군데 숙소를 찾아보았지만 맘에드는 숙소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차에서 하룻밤을 청하게 되었다.  마침 일출을 볼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서 해가 뜰때 차에 앉아서 바로 볼수 있을만한곳을 선택후 잠을 청하였다.  등치가 장난 아닌 나로서는 소형차에서 자기에는 역부족이였지만 꾿꾿이 참아내고 버틸수 있었다.  역시나 잠은 별루 잘 수 없었고 자다 깨다 하다가 새벽을 맞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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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잠을 청해서 그런지 해가 뜨는것보다 일찍 일어났고 나는 항구에서 새벽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담고자 했다.  근데 워낙에 사람이 별루 없는곳이라서 어부들의 모습도 별루 볼수가 없었다.  일단 그물을 손질하는 아주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겠지만 해가뜨기전 이른 새벽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큰 항구의 경우 이런 모습들을 촬영하기에 좀 힘든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에서 본거 말구는 직접본것은 처음이었기에 더 새로왔다.
 
세계여러나라에 어촌의 풍경들이 있겠지만 우리나라 어촌 풍경만큼 아름답고 좋은데는 드물것으로 생각이된다.  사실 외국여행을 다니다보면 내가 못보던 세상을 보고 그 신비함때문에 더 아름답게 보이지만 우리나라는 항상보는 풍경이기에 그냥 넘기고 말았는데 요즘에 국내여행을 많이 하면서 우리나라만큼 아름다운데는 없다는것을 느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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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고 어둠이 빛이 거의 없는 시간이라서 사진을 찍는데 참 어려움이 많았다.
일단 감도를 최대로 높여도 노출이 않나와서 집에 와서 촬영한 사진중에 2/3이상을 버릴수 밖에 없었다.  우리들을 위해서 새벽부터 일하시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이사진은 새벽 한 4시 30분 정도에 촬영한 사진으로 한 1시간정도 후에 다른 고깃배들도 바다로 향하였다.  고깃배들이 나가고 하늘이 점점 밝아져서 나는 등대쪽을 배경으로일출 사진을 찍으려고 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해뜨는것은 저멀리 두터운 구름때문에 촬영하지 못하고 주위 배경들만 스캐치를 한 후에 고깃배들이 잡아온 여러가지 물고기들을 둘러보며 화진포항의 새벽을 경험할 수 있었다.
 
요즘이 가재미 시즌이어서 그런지 값도 싸고 싱싱한 가재미들을 볼 수 있었다.  나 역시 바닷가까지가서 제대로된 회는 아니지만은 약간의 기분을 내기 위해서 가재미회를 약간 사서 아침밥과 함께 먹었다.  정말 맛있었고 이맛은 다시는 잊을수 없을것 같다.
 
이 가재미라는 놈이 고등어와 갈치처럼 성질이 급해서 잡히면 바로 죽기 때문에 살아 있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그놈 참 맛있었다.
 
다시 언제쯤 화진포를 다시 올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  워낙 외진곳이고 화진포를 잘 아는 사람들 아니고는 잘 방문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나도 언제쯤 다시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발길을 돌려 속초를 거쳐 집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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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19, 2009 19:50 06 19, 2009 19:50
Posted by My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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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곳에 빠져있다는것 어쩌면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한곳만 바라보다 다른 시선을 놓쳐 버리고후회 할때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한곳만을 응시하고 싶다 그것이 그릇된 선택이라도 말이다. by My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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