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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년 06월 20일 종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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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보통 창경궁을 한바퀴 둘러본후에 구름다리를 통해서 종묘로 넘어가곤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집으로 가는 교통편이 종로가 편해서 가는경우도 있고 약속이 종로쪽에서 있다보니 시간을 내서 창경궁을 둘러보고 종묘로 가는 길을 주로 선호한다. 하지만 글의 전개를 위해서 종로쪽에서 들어가서 창경궁쪽으로 넘어가는 걸로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종묘는 사적 제 125호로서 1995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었으며 2001년에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이 유네스코에 세계무형 유산걸작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종묘는 유학을 통치기반으로 하여 건국한 조선왕조가 역대 왕과 왕비, 그리고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셔 제사를 봉행하던 곳이다.  태조는 한양에 천도하던 해인 1394년에 궁궐의 위치를 결정한 다음 도성의 좌측인 동쪽에 종묘, 우측인 서쪽에 사진단을 배치하고 그해 12월에 종묘를 짓기 시작하여 다음해 9월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이제 사진을 가지고 종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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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을 드어서면 처음에 보이는 것이 신향로와 중지당이다.
첫번째 사진은 종묘를 소개해놓은 안내석과 그리고 정문서부터 거칠고 널찍한 박석을 사용해 종묘 깊숙이 세 갈래의 길을 깔아놓은 신향로가 보인다.

자세히 보면 가운데 길이 좌측, 우측의 길보다 조금 높음을 알수가 있다.
가운데 높은 길은 신향로(神香路)이고, 동측의 것은 어로(御路), 서측의 것은 세자로(世子路)이다.  이 길은 정전 신문을 통해 묘정 월대에 난 신로에 이어지고, 어로와 세자로는 어숙실 일곽에 닿는다.  이 신향로를 따라가다보면 오른쪽에 중지당이 보인다. 중지당은 바로의 의 사진을 통해서 보시면 되겠다.  연못의 모양은 네모난 모양이고 그 중심에 동그란 섬을 만들어 놓은것이 특이하다.  연못의 모양에는 천원지방사상과 음향사상이 깃들여 있으며 네모난 모양은 땅을 상징함과 동시에 음(陰)을 의미하고, 동그란 모양은 하늘을 상징함과 동시에 양(陽)을 상징한다.  그리고 가장 특징적인것은 섬 중앙에 정자가 없고 소나무가 있는것이 특이하다.
 
중지당은 조금 지나면 정전의 왼쪽과 오른쪽을 갈수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정전을 보고 오른족길을 가는것을 추천하지만 모두 다 돌아보는것도 나쁘지는 않다.  종묘가 나무가 많아서 공기가 바로 옆에 종로와는 전혀 다르기때문에 좋고 무엇보다는 나무로 둘러쌓인 길이 어느 길보다도 아름답니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가보도록 하자.
오른쪽길로 가다보면 어숙실이 나온다.  어숙실은 왕이 목욕하고 재계하며 의복을 정재(淨齋)하여 세자와 함께 제사를 올릴 준비를 하던 곳이다.  문은 굳게 닫혀있으며 특별한 행사때만 열어 놓은듯 하다.  어숙실은 지나면 아래와 같은 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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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사진은 정전의 오른쪽으로 들어갈수 있는 길이고 오른쪽 사진은 정전의 정문으로 들어갈수 있는 길이다.  오른쪽의 길은 오후가 되면 햇살과 나무가 아주 절묘하게 조화가 되어서 사진찍기가 정말좋다.  조상들이 남겨놓은 문화유산을 감상하면서 사진을 찍는것도 좋을것이라고 생각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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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끝에는 정전이 있으며 어느 궁궐보다는 웅장한 모습이 대단했다.
정전은 매 마다 신위를 모신 신실인 감실 열아홉 칸, 그 좌우의 협실 두 칸, 그리고 협실 양끝에서 직각으로 앞으로 꺾여 나와 마치 신실을 좌우에서 보위하는 듯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 동·서월랑 다섯 칸으로 구성되어있다.  사진으로는 설명이 좀 힘들고 직접보면은 입이 떡 벌어질것으로 생각이된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우리 궁궐지키미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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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의 오른쪽으로 나가면 창경궁으로 넘어가는 길이 나오며 왼쪽길보다는 오른쪽길을 더 좋아한다.  종묘를 넓고 둥굴게 감싸안으면서 길이 뻗어 있고 나무들은 하늘을 가리고 터널모양으로 길게 뻗어있는것이 여름에는 시원하게 산책을 할 수 있고 겨울에는 포근하게 산책을 할수 있는것이 매력적이다.
 
비가 내리고 개인후에 가면은 살짝 안개 비슷한것이 끼면서 몽롱한 모습이 더 아름답기도 하다.  정전의 오른쪽을 봤다면 정전의 왼쪽길도 한번 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전의 왼쪽은 영녕전이 있으며 이 영녕전은 영녕전은 세종 3년(1421) 정전에 모시던 태조의 4대조 목왕, 익왕, 탁왕, 환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기 위해 태실 4칸, 동·서익랑 협실 각 한 칸의 별묘로 처음 지었다.  영녕전의 '영녕(永寧)'은 '조종(祖宗)과 자손이 함께 길이 평안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영녕전은 건물과 묘정의 규모에서도 정전보다 작게 하여 두 건물 상호간의 위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 영녕전을 지나면 창경궁으로 갈 수 있는 왼쪽길이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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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길보다는 길이 짧고 내리막길이지만 영녕전과 정전, 그리고 어숙실을 한 라인으로 볼 수 있다는점에서 이 길도 나쁘지많은 않다.  하지만 사진에 좀더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은 왼쪽길보다는 오른쪽길이 더 괜찮을거라고 생각을 한다.
 
사진을 찍으러 다니면서 느끼지만 우리 조상들이 물려주신 문화유산들을 너무 모르고 있다는 점을 반성하게 해준다.  그리고 앞으로는 공부를하고 좀더 많은 것을 느끼면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다음 페이퍼도 조금 늦게 쓰게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장마가 끝나면 휴가 시즌이기도 하고 여러곳으로 여행을 떠날려고 생각중이라서 그 여행이 끝나는 시점에 페이퍼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여행은 담양, 땅끝마을, 보성, 순천만, 통영, 동해쪽을 한바퀴 둘러볼 예정이며 여행후에 많은 사진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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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20, 2009 14:36 06 20, 2009 14:36
Posted by My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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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곳에 빠져있다는것 어쩌면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한곳만 바라보다 다른 시선을 놓쳐 버리고후회 할때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한곳만을 응시하고 싶다 그것이 그릇된 선택이라도 말이다. by My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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